초등학교 1ㆍ2학년 아이들을 위한 『비 오는 날이 정말 좋아』. 장편동화 《친구랑 빙빙빙》으로 1997년 MBC 창작동화대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나온 최은규의 글에다가, 그림책 《구름빵》으로 2005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픽션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백희나의 그림이 만났습니다. 비 오는 날을 정말 좋아하는 깜찍한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비에 대한 궁금증도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아주 크고 두꺼운 바람이 불어. 그런데 갑자기 빗방울이 톡 떨어졌어. 천둥번개도 쳤어. 마치 불꽃놀이를 하는 것만 같아. 창문 가까이로 가 보자. 빗방울이 꼭 달리기 시합하는 달팽이처럼 창문에서 흘러내렸어. 엄마 몰래 노란 비옷을 입고 빨간 우산을 들고 나가보았어. 강아지도 나를 따라왔단다. 우산을 피자 빗방울이 노래를 불렀는데…….

 

 

※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