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제시립도서관

전체메뉴

| 프로그램 신청| 책읽어주는 토요일

책읽어주는 토요일

호두야

  • 행사명 책 읽어주는 토요일
  • 책제목 호두야
  • 행사시간 2018-06-16 / 11:00
  • 행사장소 시립도서관 아동열람실
  • 비고 호두야

행사내용

우리 호두는 진짜 최고예요!

한 아이가 자기 집에서 키우는 개 자랑을 시작합니다. 호두는 아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집에서 키우던 개입니다. 나이는 열네 살, 수컷이고요.

호두는 할 줄 아는 게 많습니다. “앉아!” 하면 척 앉고, “!” 하면 왼발을 쓰윽 내밉니다. “기다려!”라고 말하면, 맛있는 밥을 앞에 두고 침을 뚝뚝 흘리면서도 꾹 참고 기다리지요. 아이와 함께 공원에 가서 뛰어놀 때는 점프!”거기 서!”도 척척 해냅니다.

그런데 한참 호두 자랑을 하던 아이는 망설이다가 조심스레 비밀 얘기를 털어놓습니다. 호두는 이제 열네 살이잖아요? 사람으로 치면 꼬부랑 할아버지인 셈이랍니다. 그래서인지 호두는 가끔씩 앉아!” 해도 딴청을 부리기도 하고, “거기 서!” 라고 해도 뛰어와 버리기도 합니다. 늘 그러는 건 아니지만, 호두는 가끔 이렇게 전과는 다른 행동으로 아이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우리 호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사랑과 배려를 가르쳐 주는 또 하나의 가족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천만 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의 아이들은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는 뽀송뽀송한 아기 동물 때부터, 점점 의젓해져서 말도 잘 듣고 같이 뛰어놀 만큼 동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함께합니다. 자연스레 정이 쌓이고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지요. 하지만 동물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습니다. 품종과 덩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개의 생애에서 1년은 사람으로 치면 7년이라고 하니 사람보다 더 빨리 나이를 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으면 몸이 아프기도 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기도 하지요.

호두야!는 또 하나의 가족인 정든 반려동물이 나이를 먹어 가면서 생기는 변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살이의 모든 과정을 자연스레 익히는 것도 성장의 한 과정일 것입니다. 아이는 세월이 지남에 따른 가족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배려하는 법을 배우며 한층 자라날 것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