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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토요일

아카시아 파마

  • 행사명 책 읽어주는 토요일
  • 책제목 아카시아 파마
  • 행사시간 2018-08-25 / 11:00
  • 행사장소 시립도서관 아동열람실
  • 비고 아카시아 파마

행사내용

아카시아와 얽힌 옛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

초여름, 시원한 초록빛과 눈부신 하얀색과 향긋한 향기로 마음까지 사로잡았던 아카시아 나무. 옛 아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하며 아카시아 잎을 떼어 내는 놀이를 하고, 또 꿀주머니를 매단 아카시아 꽃숭어리로 허기를 달래고, 또 좋아하는 이성 친구의 마음을 알기 위해 아카시아 잎을 하나씩 떼어 내며, ‘좋아한다 싫어한다점을 쳐 보기도 했어요.

여자 아이들은 아카시아 나무 아래 모여, ‘아카시아 파마를 하면서 미용실 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아카시아 잎사귀를 모두 따낸 줄기로 머리카락을 말아 올리는 아카시아 파마는 멋을 내고 싶던 여자 아이들의 열망을 채워 주었던 최고의 놀이였지요. 하지만 아카시아 파마는 비만 맞아도 금방 풀어져 버려서 아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답니다.

 

이야기 속으로

눈은 좁쌀 눈, 코는 돼지 코, 입은 하마 입…….” 영남이는 거울 속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불에 달군 젓가락으로 앞머리를 말아 올리며 파마를 해 보았지만, 그만 머리카락이 다 타버렸어요. 마침 놀러 온 친구 미희는 영남이에게 아카시아 파마를 해 줍니다. 영남이는 아카시아 파마를 한 자기 모습이 정말 예뻐 보였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렸어요. 영남이와 미희는 토란밭으로 피했지만, 영남이의 뽀글뽀글 예쁜 머리가 비에 젖에 다 풀어지고 말았어요. 영남이는 울음을 터뜨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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