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책 읽어주는 토요일
- 책제목 아씨방 일곱동무
- 행사시간 2018-12-22 / 11:00
- 행사장소 시립도서관 아동열람실
- 비고 아씨방 일곱동무
행사내용
빨강 두건 아씨가 잠든 사이에 척 부인, 가위 색시, 바늘 각시, 홍실 각시, 골무 할미, 인두 낭자, 다리미 소저는 자기가 제일이라고 다툰다. 이 소리에 잠이 깬 아씨는 자기 손이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고 일곱 동무를 야단친다. 다시 잠이 든 아씨는 일곱 동무가 사라져 바느질을 할 수 없게 되는 악몽을 꾸고는 일곱 동무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각자 주어진 역할을 따로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는 것을 전해 주는 이야기다.
'아씨방 일곱 동무'는 고전 문학 가운제 '규중칠우쟁론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바느질하는 빵강 두건 아가씨를 돕는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 이렇게 일곱 동무는 어느날 서로 자기 자랑을 하다 다투게 되고 결국 빨강 두건 아가씨에게 핀잔을 듣는다. 하지만 아가씨와 일곱동무 모두는 누구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며 동무라는 것을 알고 화해한다. 민화풍의 익살스런 그림이 아주 재미있다.
고전 수필 <규중칠우쟁론기>를 어린이 그림책으로 재구성하였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빨간 두건 아씨와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가 서로 자기 역할이 최고라고 다툰다. 결국에는 모두가 서로 도와야만 바느질이 이루어짐을 깨닫는 이야기다. 우리 고전을 되살려 그림책으로 만든 기획과 정감있는 그림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