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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토요일

장수탕 선녀님

  • 행사명 책 읽어주는 토요일
  • 책제목 장수탕 선녀님
  • 행사시간 2018-11-10 / 11:00
  • 행사장소 시립도서관 아동열람실
  • 비고 장수탕 선녀님

행사내용

우리 동네에는 아주아주 오래된 목욕탕이 있다.

큰길에 새로 생긴 스파 랜드에는 게임방도 있고 얼음방도 있다는데,

엄마는 오늘도 '장수탕'이다. 그런데…… 냉탕에 이상한 할머니가 나타났다!

이 이상한 할머니가 옛날 옛적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라고?

낡은 목욕탕에서 펼쳐지는 선녀 할머니와 덕지의

가슴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판타지 그림책!

 

냉탕에 이상한 할머니가 나타났다!

 

푸르스름한 새벽녘, 덕지가 쭐레쭐레 엄마를 따라 나섭니다. 그런데 무언가 영 못마땅한 표정입니다. 덕지가 사는 동네에는 아주아주 오래된 목욕탕인 장수탕이 있습니다. 큰길에 새로 생긴 스파 랜드에는 불가마도 있고, 게임방도 있고, 얼음방도 있다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오늘도 장수탕입니다. 탈의실에는 낡아 빠진 사물함과 단골 아줌마들이 맡겨 놓은 형형색색 목욕 바구니들이 즐비하고, 고물 텔레비전에는 야구 중계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 저기 음료수가 가득한 냉장고도 보이네요.

시시하기 짝이 없는 장수탕이지만, 이곳에도 덕지가 좋아하는 게 있습니다. 하나는 울지 않고 때를 밀면 엄마가 사 주는 달콤하고 시원한 요구르트, 또 하나는 냉탕에서 하는 물놀이입니다. 엄마는 감기 걸린다며 잔소리가 늘어지지만, 냉탕 놀이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가 없습니다. ‘풍덩풍덩, 어푸어푸덕지는 다른 날처럼 냉탕에서 신나게 물장구를 칩니다.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보았더니…… 이상한 할머니가 덕지를 물끄러미 보고 있는 거예요!

할머니 모습은 어딘가 조금 엉뚱해 보입니다. 토끼 귀를 닮은 머리 모양에, 화장을 곱게 하고, 귀에는 보석 귀걸이를 달았습니다. 혹시 달나라에서 온 달토끼? 아니면 용궁에서 온 용왕님 딸? 덕지는 놀란 토끼 눈이 되어 할머니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그런 덕지에게 할머니는 자기가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님이라고 귀띔해 줍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야긴데요. 그러고 보니 그림책에서 본 나무꾼과 선녀이야기잖아요! 과연, 냉탕에 나타난 이상한 할머니는 진짜 선녀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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