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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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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토요일

책읽어주는 토요일

  • 행사명 책읽어주는토요일
  • 책제목 책읽어주는 토요일
  • 행사시간 2013-07-27 / 11:00-11:30
  • 행사장소 시립도서관1층아동열람실
  • 비고

행사내용

1980년대 초에 씌어진 윤동재의 시 '영이의 비닐우산'에 화가 김재홍이 그림을 그렸다. 거지 할아버지에게 비닐우산을 건네는 영이의 마음을 차분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 냈다. 절제된 색감으로 그린 비 오는 날의 풍경은 빗소리가 들릴 것처럼 생생하다.

비 오는 월요일 아침, 영이는 학교 가는 길에 거지 할아버지가 담벼락에 기대어 앉아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을 본다. 할아버지 옆에는 빗물이 졸졸 넘치는 쭈그러진 깡통이 놓여 있다. 거지 할아버지는 아이들의 놀림과 문방구 아주머니의 핀잔을 받는다.

아침 자습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거지 할아버지에게 머뭇거리면서 자기의 비닐우산을 씌워 준다. 그날 오후 맑게 갠 하늘, 하교 길에 영이는 거지 할아버지가 있던 담벼락을 본다. 할아버지는 없고 영이가 준 비닐우산만이 놓여 있다.

영이를 따라 움직이며 표현된 사실적인 그림이 돋보인다. 그림책 중반 부분은 영이의 시선에서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시점이 바뀌면서 영이와 할아버지 사이에 흐르는 교감을 묵직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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