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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토요일

고래가 보고 싶거든

  • 행사명 책읽어주는 토요일
  • 책제목 고래가 보고 싶거든
  • 행사시간 2016-09-24 / 11:30~12:00
  • 행사장소 시립도서관 아동열람실
  • 비고 고래가 보고 싶거든

행사내용


 2012년 <봄이다!>로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오너 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작가 줄리 폴리아노가 다시 한 번 에린 E. 스테드와 손잡고 펴낸 신작 그림책이다. 2013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작품은 고래를 기다리는 한 아이를 따라가며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잔잔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아이는 창문 너머 푸른 바다를 바라본다. 멀리 고래 모양의 섬을 보고 “저게 고래가 아닐까?”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면서, 아이는 고래를 기다리고 있다. 고래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아이가 긴 기다림 끝에 마주하게 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른 독자들은 간절한 기다림 끝에 무엇이 있는지 하나의 대답처럼 펼쳐진 풍경에 절로 미소 짓게 된다.

 다정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말을 건네는 작가 줄리 폴리아노는 독자들을 완전히 책 속에 몰두하게 만든다. 이번 책 역시 간결하면서도 운율감 있는 문장으로 그는 고래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바다에서 눈을 떼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그의 말에 귀 기울이다보면 책을 읽는 이들은 어느덧 고래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간절한 마음이 되기 마련이다.

 특히 “고래가 보고 싶니? 그렇다면 ~해야 해.” 하는 식으로 반복되는 문장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책 전체를 아우르는 리듬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듯 한 편의 시나 노래처럼 들리는 그의 글은 분명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과 매력을 지녔다. 아동문학평론가이자 대표적인 번역가인 김경연이 이 책의 번역을 맡아 감각적인 문장들로 이를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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