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들려주는 ‘핵 발전소’와 ‘방사성 물질’ 이야기

이 책은 후쿠시마 핵 사고 3주기에 맞추어 어린이에게 핵과 방사능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방사성 물질의 위험과 ‘왜 핵 발전소 없이 살아야 하는지’를 어린이에게 알려주는 인문, 환경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의 줄거리는 핵 발전소인 ‘욕심 발전소’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인 ‘무지개 욕심 괴물’에 맞서 지구를 구하는 주인공 라울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욕심 발전소의 사고로 인해 무지개 욕심 괴물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무지개 욕심 괴물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소리도 없으며, 냄새도 없는 괴물입니다.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모습으로 빠르게 다가온 욕심 괴물은 게임을 좋아하는 주인공 라울은 물론 지구의 모든 것을 집어 삼킵니다.

이에 맞서 라울은 레드맨 헬멧을 쓰고, 욕심 괴물에 맞서 위험에 빠진 농부와 어부도 구하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웁니다. 라울은 결국 욕심 괴물에게서 지구를 구합니다. 그러나 레드맨 헬멧을 쓰고 지구를 구하는 이 모든 과정은 꿈이었다. 결국 현실은 무지개 욕심 괴물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책에 담긴 꿈과 현실 세계의 반전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 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림책 말미에는 ‘무지개 욕심 괴물 깊이 읽기’를 통해 무지개 욕심 괴물의 정체와 핵 발전소가 세상에 어떻게 나왔는지, 핵 발전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핵 발전소 없이 사는 나라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