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과 공감의 능력을 깨우치게 할 강력한 소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은 만나는 이야기이다, 라고 소년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신에게도 아몬드가 있듯, 이 소년에게도 아몬드가 있다. 머릿속 아몬드 같은 모양의 편도체가 유독 작아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소년 선윤재. 그는 슬퍼하지도, 미소짓지도, 분노하지도 못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괴물'과 감정이 흘러 넘치는 '괴물'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