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이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유쾌하고 엉뚱한 사건을 통해
잔잔하게 전하는 그림책!

흉내 내기를 좋아하는 아기 곰 한스는 오리처럼 뒤뚱뒤뚱 걷다가 그만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어요. 그 바람에 무릎을 다치고 말았지요. 아빠가 한걸음에 달려오더니 한스를 언덕 위로 번쩍 안아 올려 주었고, 무릎에도 반창고를 붙여 주었어요. “호오, 호오!” 사랑을 불어넣으면서요. 한스는 금세 괜찮아져 통통 구르고, 팔짝팔짝 뛰었어요.
그네에서 떨어져 이마에 혹이 나기도 하고, 모래바람이 불어 눈이 따갑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달려온 아빠의 자상한 보살핌 덕분에 한스는 금방 괜찮아져 친구들과 다시 신나게 놀지요.
그런데 친구들이 모두 돌아간 뒤 아빠가 절뚝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길을 걷다 발에 가시가 박혔거든요. 아기 곰은 어떻게 하면 아빠가 괜찮아질지 알아요. 아기 곰은 어떻게 했을까요?